KP3S Pro S1, 그리고 챔버

KP3S Pro S1, 그리고 챔버

3D프린터기가 있다면, 여러모로 재미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일전에 친구녀석이 만들어준 어항 수위조절 벨브 거치대가 미흡한 디자인과 PLA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제작 된거라 퀄리티가 그닥 이여서, 여러가지 개선을 위한 장난감이 절실해졌다.

그래서 알리 세일기간이 아님에도 하나 장만했고, 3D프린팅 중 발생할 수 있는 유해 물질에 대한 와이프의 우려를 잠식시키기 위해, 장난감은 잠시 봉인하고 챔버를 먼저 만들기로 했다.

꽤 많은 고심 끝에, 오래전에 20프로파일과 멀바우 집성목을 이용해 만들어 두었던, 무쓸모의 침대 사이드책상을 파기하기로 결정...

집에서 프로파일 컷팅하고, 컷팅된 프로파일 규격에 맞게 MDF를 재단하여 주문하고, 조립하고, 환기를 위한 환풍기 및 배관을 알리에서 저렴하게 하나 구입하여 MDF에 직접 타공 후 장착했고, 추가적으로 안쓰는 핸드폰을 이용해 옥토프린트 구축하여 거치대 장착 후, 카메라 사용을 위한 조명도 하나 넣어주고나니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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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터 구매, 후 대략 한달의 시간이 흘렀다...

프린터와 함께 동봉되어 왔던 PLA 자투리를 이용한 첫 출력으로, 나사와 세로 측면 나사선을 테스트.
100%로 채워 출력했으나 나사는 유리베드에서 분리중 머리와 몸통이 분리되었다.
측면 나사선의 경우 윗쪽 나사선이 일부 출력되지 않은 부분이 발생 했지만 대충 사용 가능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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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두번째로, 개량된 수위조절 벨브 거치대를 출력 해 봤는데, 필라멘트가 중간에 꼬여서 제대로 출력되지 못했다.

사진 찍기도 귀찬~

남은 자투리 PLA로 뭔게 제대로 된 걸 출력 가능 해 보이지 않아서 일단 테스트 중단...

이제 잘 가지고 놀았으니 프린터와 챔버는 장터에 팔아야 하나 ㅋㅋㅋ